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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일반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응급환자를 구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요성은 다들 알고 있지만,
심폐소생술이 어렵고 낯설다는 느낌도 있는데요.

횡성에서 심폐소생술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연극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나를 부르네 라라라 라라라라 아이스크림 주세요. 사랑이"

태백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좋은친구들''이란 팀의 노래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노래를 하고 있는 곳은 마을회관,
잔치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관객들이 학생들의 연극에 빠져 있을 때쯤,
일이 터집니다.

◀ SYNC ▶
"도와주세요. 여기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콘센트에 코드를 너무 많이 꽂아 불이 났고,
연기를 들이마신 사람이 쓰러진 상황.

학생들은 갈고 닦은 심폐소생술 실력을
선보입니다.

학생들은 사뭇 진지해진 얼굴로
힘차게 흉부를 압박해 응급환자를 구해냅니다.

오늘(24) 열린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엔
학생·청소년부 9팀, 대학·일반부 9팀 등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한 팀당 주어진 시간은 8분여 남짓.

이 시간 안에 짜임새 높은 연극과 함께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여야 합니다.

◀ INT ▶이현진 참가자/황지중앙초등학교
"같이 연습을 하니까 친구의 사이가 더 붙어지는것 같고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함을 알려주니까 (좋았어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라도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제공하면
생존율을 2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건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

대회를 주최한 강원소방본부도
딱딱한 정보 전달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을지를 가장 고민했습니다.

◀ INT ▶이순균/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저희가 퍼포먼스(연극)를 곁들인 이유는 재미와 그리고 기억하기 좋게끔 하려고 그런 퍼포먼스를 가미를 했고요.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에선 삼척에서 온 ''심장을 짜요'' 팀이
일반부에선 횡성에서 온 ''송호대학교 연합팀''이
각각 1등을 차지했습니다.

◀ st-up ▶
"이번에 선발된 두 팀은 다음 달 열리는 전 국대회에 강원도를 대표해 참여하게 됩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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